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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잘하는 법, 빠르고 정확하게 적을 잡는 방법

배틀그라운드 최신 맵 론도가 나온지도 조금 지났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FPS 게임으로 총을 쏴 적을 소탕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재미가 있으려면 상대방을 죽여야겠지요. 많은 배틀그라운드 유저 분들이 갑자기 숨어있던 적의 등장, 혹은 핵의 무차별 난사로 허무하게 죽은 경우가 많을겁니다. 적의 사격에 허무하게 죽는 경우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치킨을 먹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Easy Game, Easy Chicken

 

나한테 맞는 감도 찾기

누가 무엇이라 하더라도, 결국에 배틀그라운드는 총을 쏘는 게임입니다. 적을 발견하더라도 정확하게 내 에임을 적에게 놓고 쏘지 못한다면 큰 의미가 없을겁니다. 에임의 정확도와 신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나에게 맞는 감도를 찾아야 합니다.

 

나에게 꼭 맞는 감도를 찾는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일반 감도

일반 감도를 찾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내가 마우스를 옮긴 곳에 적이 있으면 됩니다. 훈련장에 들어가서 총부터 쏘는 것이 아니라, 구조물들 테두리를 마우스를 옮겨가면서 따보는겁니다. 그것이 원할하게 되는지 체크해보세요. 그리고, 마우스를 옮겼을 때, 내가 원하는 사물로 정확하게 옮겨가는지 확인해보세요. 넘어서면, 내 감도보다 빠른거고, 넘어서지 못한다면, 내 감도보다 느린겁니다.

 

간혹, 프로게이머들 감도를 무지성으로 따라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좋지 못합니다. 내가 직접 훈련장에서 이렇게도 옮겨보고, 저렇게도 옮겨보면서 찾는 것이 좋습니다.

 

2. 수직 감도 / 스코프 감도

일반 감도를 찾았다면, 이제 총을 쏴보세요. 수직 감도는 0.85 ~ 1.15 의 범위 내에서 찾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총을 쐈는데, 총이 위로 올라간다하면, 수직 감도를 높이고, 만약에 총을 쐈는데, 총이 하탄난다하면, 수직 감도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수직 감도를 0.85 ~ 1.15 범위에서 조정했는데, 그래도 총이 안맞는다하면, 그 때, 스코프 감도를 일반 감도와 다르게 조정하는 겁니다. 상탄이면, 스코프 감도를 높이고, 하탄이면, 스포트 감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조정하면 됩니다.

훈련장만큼 총 연습하기 좋은 곳이 따로 없습니다.

피커스 어드밴티지 활용하기

피커스 어드밴티지란 데이터 서버와 클라이언트 사이의 데이터 전송 시간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피킹을 하는 사람이 가만히 고정되어 대기 하고 있는 사람보다 유리하다는 사실입니다.

 

FPS 게임 초심자라면 누구든지 경혐해보았을텐데, 이미 적에게 위치 파악이 다 된 상황에서 고정된 자리에서 가만히 대기줌하고 있다가 튀어나온적에 즉사한 경험 있으시죠? 위에서 설명드린 피커스 어드밴티지 때문입니다. 피킹하는 사람이 갑자기 튀어나오게 되면, 보고 반응하는 데에 반응 시간이 매우 빨라야지만, 대기하는 입장에서는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피커스 어드밴티지를 활용하는 사람에 대한 파훼법은 무엇일까요?

 

간단합니다. 상대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대기하여 상대가 피커스 어드밴티지를 활용하기도 전에 적을 사살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가 서로의 위치를 알아서 전면전을 피할 수 없을 때에는, 어떻게 할까요? 나도 피킹하는 겁니다. 뻔한 위치로 몸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왼쪽으로도 갔다가, 오른쪽으로도 갔다가 하면서 내 위치를 최대한 예측 불가하게 만들면 상대방의 에임을 흐트러뜨릴 수 있겠죠?

이렇게 구조물을 끼고 벽과 어느 정도 거리를 떨어뜨린 이후에
깔끔한 피킹으로 헤드만 날려주세요!

앵글 어드밴티지 활용하기

앵글 어드밴티지란 구조물에 의해서 생기는 각도에 의하여 생기는 현상으로, 벽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 시야적인 측면에서 얻게 되는 이점을 말합니다.

 

간혹 몇몇 3인칭 배린이 분들을 보면, 3인칭으로 보겠다고 창문 옆에 붙어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배그 고수들의 손쉬운 사냥감으로 전락하기 마련입니다. 상대방에게 나의 많은 부분이 노출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죠. 3인칭은 그나마 덜하긴 한데, 1인칭은 이러한 부분이 더욱 더 도드라집니다.

 

하여 벽에서 딱 붙어다니는 무빙은 금물. 벽에서 떨어져서 돌아다니기를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앵글 어드밴티지에서 파생되는 개념이 바로 "우각" 이라는 것인데요. 푸시 갈때에는 샷각이 좋지 않은 상황이 아니라면, 시계 반대 방향으로, 즉 오른쪽으로 푸시 가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배그 캐릭터는 모두 오른손잡이로 세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른쪽으로 피킹할 때에는 조금만 몸을 드러내고도 총을 쏠 수 있으나, 왼쪽으로 피킹하게 되면 몸을 많이 드러내야지만 오른손 쪽에 위치한 총구를 드러내서 총을 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각"을 활용하세요.

다양한 자세에서 쏘기

가장 기본은 멈춰 쏘는 겁니다. 물론 근거리 교전에서 멈춰서 쏜다는 것은 죽겠다는 것과 같지요. 하지만, 중장거리 교전에서 움직이면서 쏘면 탄이 새는 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달리다가도 브레이킹 걸어서 정확하게 멈춘 상태에서 샷을 해야지만 정확하게 격발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멈춰 쏠 때에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내 머리를 조금만 드러내고 쏴야하는 상황이라면 서서 쏘기, 일반적인 정확도를 원할 때에는 앉아 쏘기, 내 안전이 완전하게 확보된 상황에서 적은 반동으로 격발을 원하는 때에는 엎드려 쏘기로 선택해보세요.

 

총을 쏘는 데에도 몇 가지 잡기술들이 존재합니다.

 

1. QE 쏘기

말 그대로 쏘면서, QE 버튼을 눌러서 고개를 왼쪽, 오른쪽으로 비틀어주는 격발 방식입니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내 머리가 계속 좌우로 흔들리기 때문에 헤드샷을 노리기가 매우 어려워지겠죠?

 

2. AD 쏘기

좌우로 몸을 계속 움직이면서 쏘는 방식입니다. 원래 기본적으로 움직이면서 쏘면 탄이 튀기 마련인데, 좌우 방향키를 계속 누르면서 격발하면 의외로 탄이 한 곳으로 잘 모이게 됩니다. 상대와의 거리와 가까울 때에 활용하면 좋은 쏘는 방식입니다.

 

3. CZ 쏘기

앉기 키, 엎드리기 키를 차례로 누른 이후에 쏘는 방식입니다. 많은 배그 플레이어들이 저감도이기 때문에, 갑자기 잡혀있던 헤드라인이 저 아래로 내려가면 순간적으로 에임을 움직이기가 매우 어렵겠죠? 앉기 키, 엎드리기 키를 순차적으로 누르게 되면 갑자기 엎드릴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 격발함으로, 상대방을 제압하세요.

갑자기 엎드리면 대처하기 힘들겠죠?

화려한 무빙을 선보여라

배그는 총을 쏘는 손도 정말 중요하지만, 총을 쏘지 않고 움직이는 손도 무척이나 중요한 듯합니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무빙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앉았다 일어났다 무빙

흔히 창문에서 혹은 능선에서 DMR 피킹을 할 때에 많이 사용되는 무빙인데요. 창문이나 능선에서 앉았다가 일어나면서 A 혹은 D를 섞고, 격발, 이를 계속 반복하는 무빙입니다. 상대 시점에서는 내가 앉아있을 때에는 안보이거나 매우 조금 보이고, 서있을 때에는 총을 쏘는 사기적인 무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무빙이 숙련되면 내가 엄폐가 있는 상황에서 상대와의 일대일 교전을 이길 확률이 매우 올라갑니다. 이 무빙은 꼭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2. CC 무빙

앉았다가 적절한 타이밍이 지난 이후에 다시 앉기 키를 눌러서 일어나기를 반복하는 무빙인데요. 이 무빙을 사용하게 되면, 상대 입장에서는 내가 슬라이딩 하는 것처럼 보여서 나를 조준해서 쏘기가 매우 어렵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움직이는 것보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 입장에서 내 헤드라인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 위험한 지역을 이동할 때에는 CC 무빙을 섞어주는 것이 좋겠죠?

 

3. 앉으면서 마우스를 오른쪽이나 왼쪽 아래로 돌리기

이 무빙은 마우스를 잡고 있는 손도 활용해야 하는 무빙입니다. 능선에서 빼꼼해서 쏜 이후에 내가 머리 맞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앉으며 마우스를 오른쪽이나 왼쪽 아래로 돌리게 된다면, 내 머리를 아주 조금만 내민채로 싸울 수가 있습니다. 최대한 머리 맞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사용해야하는 무빙입니다. 또한, 상대방이 섬광탄을 나에게 날릴 때에 섬광 맞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마우스를 갑자기 다른쪽으로 돌릴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앞으로 달려가다가
빠르게 땅을 보기 연습할 것

단축키를 써라

급한 상황에는 마우스 클릭만으로 무언가를 해결하기가 어려울 때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미리 지정한 단축키를 활용해서 적재적소에 필요한 아이템을 사용할 필요가 있겠죠. 자기 손에 익은 단축키를 쓰는 것이 가장 베스트 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단축키 같은 경우,

수류탄 - G (grenade의 G를 따서 단축키 지정)

연막탄 - Y (Yeonmak 의 Y를 따서 단축키 지정)

섬광탄 - Ctrl + T (사용 편의를 위해 단축키 지정)

입니다.

 

투척만 잘 지정해서 쓰더라도 무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점프/지형지물 넘기 전용을 분리하여 쓰는 것이 좋습니다. 즉, 점프와 파쿠르 동작을 분리하여 쓰는 것이 좋은데요. 저는 점프를 스페이스, 지형지물 넘기를 Caps lock 버튼으로 설정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견착 / 스코프 모드를 분리하는 것이 좋은데요. 저는 견착 버튼을 v, 스코프 모드 같은 경우는 오른쪽 클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개를 분리해야지 프레임 측면에서 조금 더 이득 볼 수 있다고 하네요.

투척물을 써라

누가 있는지 모르는 그런 상황에서 정보가 없는 지역을 클리어 할 때, 투척물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미리 수류탄을 투척해서 상대방에 데미지를 입히는 것, 혹은 섬광탄을 사용해서 상대 시야를 멀게 하는 것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대방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약간 연막탄을 이용한 엽기 전략도 구사할 수 있는데, 상대방이 위치한 곳에 엄청나게 많은 연막탄을 뿌려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프레임 드랍을 일으키는 전략도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전략을 구사할시 나의 프레임 드랍도 야기할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척을 활용해서 상대방을 제압해보세요

같은 자리에 있지 말아라

이번에 PGC 우승한 이노닉스 선수 개인 방송을 보고있으면 경이롭습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한 번 쓴 자리를 죽은 자리로 지칭하고, 절대 그 자리를 다시 이용하지 않더라고요. 당장 적을 잡고 싶은 마음은 백 번 이해하지만, 한 번 사용해서 위치를 발각당한 자리는 다시 사용하지 않기를 권장 드립니다. 상대방이 완전 무장된 상태에서 여러분을 맞이할 것 같아요.

사운드 플레이 잘하기

다른 총 게임보다 배틀그라운드는 특히나 사운드 플레이가 월등히 중요한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왼쪽에서 총소리가 들리면, 왼쪽 이어폰에서, 오른쪽에서 총소리가 들리면, 오른쪽 이어폰에서 소리가 나오는 게임입니다. 사운드 플레이도 연습을 통해서 발전시켜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연습장에서도 사운드 플레이 연습이 가능합니다.
사운드 플레이 훈련을 클릭하면, 사운드에 대한 연습을 할 수가 있습니다.
거리에 대한 연습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네요.

이렇게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배그 실력을 키울 수가 있습니다. 아마 모든 것을 다 마스터한다면, 여러분은 이미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른 고수가 되어있을텐데요. 배그 실력을 늘려서 치킨에 도전해보세요!